(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인기 그룹인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중국인 네티즌은 "더 활동할 수 없다"며 한경의 탈퇴를 지지했다고 동포 매체 온바오 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온바오는 중국의 한 포털 사이트가 한경의 슈퍼주니어 탈퇴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인터넷 설문 결과를 인용, 설문 참가자의 57%가 "불공정한 계약 관계에서 더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없다"며 한경의 탈퇴를 지지한 반면 24%는 "슈퍼주니어는 하나다"며 탈퇴를 반대했다고 전했다.
또 한경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설문 참가자의 상당수는 "계약의 불공정성"(46%)이라고 지적했으나 "우리가 알지 못할 속사정이 있을 것"(24%)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온바오는 아울러 한류스타 장나라의 금전과 관련한 발언이 중국에서 파문을 일으켰고,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한경의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마당에 이런 설문 결과가 나온 것은 중국 내 반한류 분위기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경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요구하며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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