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연배우 이민호가 26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첫 단독 팬 미팅 'Minoz JAPAN First Event'를 하루 두 차례 열었다. 이 자리에는 4천여 명을 헤아리는 일본 팬이 참가했다.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행사장 열기를 고조시킨 이민호는 "일본에 오는 날을 기다렸다"고 일본말로 인사하고는 지난달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문과 TV광고, 해외 행사 등으로 바빴으며 앞으로도 "계속 바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첫 사진집 '旅-Travel with MINHO'를 언급하면서 "일본 거리를 좋아하는데, 일본에서도 이런 사진집을 찍도록 제안해 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질문 코너에서는 구준표 역에 대해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싫다고 한다면, 뭐가 문제인지 확인하고, 거기에 맞추려고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프러포즈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오늘처럼 무대에서 내가 볼 수 있는 객석에 자리를 마련해 '오늘 특별히 고백할 게 있다. 나랑 결혼해 달라'고 고백한 뒤 반지를 선물하겠다"며 직접 무릎을 굻고 포즈를 취하자 행사장은 환호로 넘쳐났다.
2시간에 걸친 팬 미팅이 끝나고 이민호가 객석을 통해 퇴장하자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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