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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투애니원 재능 뛰어나 부러워"
2009-11-18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ㆍ21)이 "투애니원 멤버 각각의 재능이 뛰어나 부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투애니원은 빅뱅과 같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후배그룹이다. 최근 싱글음반 '웨딩드레스'를 발표한 태양은 인터뷰에서 투애니원 멤버들을 한 명씩 거명하며 재능을 칭찬했다.

그는 "박봄은 음색이 독특해 가장 부럽다"며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같은 노래의 후렴구를 박봄이 부르지 않았더라면 여느 걸그룹과 차별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박봄 목소리가 들어가면 대중적이고 발랄한 노래에 무게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공민지는 랩과 노래, 춤 실력까지 겸비했고 씨엘은 모든 노래를 감각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며 "산다라박은 엔터테이너적인 '끼'가 가장 많다. 연습 당시 모두 산다라박을 가장 걱정했는데 무대에서의 표현력은 가장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올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던 빅뱅의 일본 활동 이야기도 들려줬다. 빅뱅이 이달 초 일본에서 발표한 세번째 싱글 '고에오 기카세테(목소리를 들려줘요)'는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일본 내 인지도를 묻자 "일본에서 길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보더라"며 "난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니까 더 쉽게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방송 활동을 할 때면 장단점이 있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장점은 스태프가 너무 완벽해 우리가 가기 전 모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에요. 정확히 오후 8시면 스케줄이 끝나서 제 개인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죠. 조금 안 좋은 점은 스태프가 너무 섬세하다는 점인데, 자유로운 걸 좋아하는 멤버들은 가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무대에서 동선, 동작이 조금만 틀려도 다시 해야하니까요."

빅뱅은 연말에도 두 나라를 오가며 시상식에 참여한다.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릴 음악채널 엠넷의 연말 음악축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 이어 26일 일본 니혼TV의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참석한다.

태양의 정규 1집은 내년 초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설명 = 태양, 투애니원(아래)>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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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