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대규모 물량을 쏟아부은 할리우드 재난영화 '2012'가 지난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 '집행자'마저 교차 상영으로 밀어내며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2012'는 예매율 68.9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의 합작 프로젝트인 텔레시네마 시리즈로 영웅재중과 한효주가 주연한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수능시험일에 맞춰 개봉하면서 11.3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박예진ㆍ임창정 주연의 '청담보살'(8.75%)이 차지했고, 3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굿모닝 프레지던트'(2.96%)는 4위로 내려앉았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과 승리, 허이재가 주연한 텔레시네마 시리즈 '19'와 판타지 로맨스 '시간여행자의 아내', 제6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뒤를 이었다.
'집행자'와 19일 개봉하는 '백야행',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이 1% 미만의 점유율로 8-10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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