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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재중 "연기는 신선한 도전이었다"
2009-11-09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연기는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좀 더 시간이 많았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9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천국의 우편배달부' 언론 시사회 뒤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와 드라마로 방영되는 텔레시네마의 2번째 작품인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연출하고,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일본 드라마 '롱 베케이션'의 기타가와 에리코 작가가 극본을 쓴 작품이다.

IT기업의 젊은 사장이 죽은 사람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편지를 천국에 전해주는 우편배달부가 되고 우연히 만난 여자와 그 일을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에서 우편배달부 재준 역을 맡은 영웅재중은 "정극 연기는 처음이어서 어떻게 감정을 표출해야 할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며 "감독님과 효주 씨가 연기를 모르는 풋내기인 저를 많이 가르쳐줘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방신기 다른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촬영 당시 컴백을 앞두고 있어서 멤버들 모두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멤버들로부터는 별다른 조언을 얻지 못했지만, 평소 연기에 관심이 있었던 윤호와 창민이가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재준을 만나 점차 사랑의 감정을 다시 찾아가는 하나 역의 한효주는 "텔레시네마라는 새로운 장르여서 흥미를 가지고 도전했다"며 "이야기나 정서가 동화 같지만 가끔은 동화가 잘 쓰인 소설이나 에세이보다 마음에 다가올 때가 있다. 저에게는 이 작품이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과의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솔직히 부담이 됐지만, 촬영을 하면서 점점 그러한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영웅재중의 연기에 대해 "순발력이 매우 뛰어난 분인 것 같다. 제 연기에 대한 리액션이나 적응력이 좋았다. (연기에) 가능성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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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