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동안 시청률이 40% 아래로 떨어졌던 MBC TV '선덕여왕'이 '미실의 반란'으로 40% 고지를 탈환했다.
28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46회가 방송된 27일 전국 시청률 40.8%를 기록했다. 지난달말 시청률이 30%대로 떨어진 이후 4주 만의 40%대 회복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실(고현정 분)이 반란을 일으키고 신라에 계엄령을 선포한 내용이 펼쳐졌다. 왕권을 노린 미실이 골품제를 무시하고, 반대 세력을 거침없이 제거하는 모습이 카리스마 있게 펼쳐졌다.
한때 시청률 45%를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리던 '선덕여왕'은 최근 덕만공주(이요원)가 미실에 대항해 차근차근 지혜와 힘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다. 미실의 악행이 잠시 주춤하면서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26, 27일 미실의 반란이 일어나면서 드라마는 다시 탄력을 받게 됐고, 일련의 전투장면들이 잇따라 펼쳐지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애초 50부로 기획된 '선덕여왕'은 12부가 연장돼 12월까지 방송되며, 미실 역의 고현정은 50부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쟁작인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는 시청률 7%를 기록했으며, 한 시간 앞서 방송된 SBS TV '천사의 유혹'의 시청률은 1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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