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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공연계 1천만 영화계처럼 커지길"
2009-10-29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공연계가 1천만 관객의 영화계처럼 시장이 커졌으면 좋겠어요."

싸이(본명 박재상ㆍ32)는 김장훈과 9월 공연기획사 '공연세상'을 설립해 11월부터 전국 25개 지역을 도는 합동공연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워'를 개최한다.

27일 아이비의 3집 쇼케이스 현장에서 만난 싸이는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 영화 관객이 예전부터 1천만은 아니었죠. 하지만 한국 영화에 대한 공신력이 생기면서 단위가 뛰었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영상 기술력을 보여주죠. 공연계도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해요."

그가 생각하기에 공연장은 사람들이 쉽게 찾는 곳이 아니라, 한번 온 사람이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나서 다시 온다.

그는 "우리뿐 아니라 많은 가수가 공연의 퀄리티에 신경 쓰면 지속적으로 공연을 보러 오는 분이 많아질 것"이라며 "장훈이 형과 투어를 할 때 그 도시에서 최고 흥행을 만들어내면 그만큼 시장이 커지는데 한몫할 것이다. 이게 쌓이면 전문 공연장 설립 등의 변화가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싸이는 자신에게는 김장훈이, 김장훈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각각 합동공연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어요. 저는 월드컵경기장 투어를 할 때까지, 형은 동해가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이스트 씨 페스티벌(East Sea Festival)'을 해야 하죠. 사람들은 필요한 게 채워지면 관계가 끝난다고 하는데, 공연에 대한 우리 둘의 꿈은 쉽게 채워지지 않을 것 같아요."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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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