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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떨면서 다가오는 팬에게 감동"
2009-10-19

(하노이=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공항에서 다가오는 팬이 안아달라며 다가오는데 떨고 있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살짝 눈물이 고일 정도로 감동적이었어요."

영화 '7급 공무원' 홍보차 베트남을 찾은 배우 김하늘이 베트남 팬들에게 받은 사랑의 감동을 전했다.

19일 오후 '한-베트남 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린 한국 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만난 김하늘은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7급 공무원'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차 베트남을 들른 적은 있지만, 영화 홍보를 위해 그가 베트남에 오기는 처음이다.

김하늘이 호찌민에 도착한 것은 17일 자정이 넘어서였지만 공항에는 김하늘을 보려는 많은 팬이 기다리고 있었고, 현지 언론은 이를 '한밤중 대소란'으로 전하기도 했다.

"한국 팬을 만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다 알고 있는 것도 놀랍고, 한국말로 '사랑한다'고 하고 안아달라고 하는데 저도 감동받았어요."

'7급 공무원'은 한-베트남 주간의 영화제가 끝나고서 베트남에서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김하늘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를 도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 베트남에서 그대로 사랑받는 것을 보면 두 나라의 정서가 비슷한 것 같다"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어떤 느낌을 받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봄 영화 '7급 공무원'이 개봉한 뒤 한일 합작 드라마인 '텔레시네마' 촬영을 마치고 미국에서 화보 촬영을 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곧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음에 드는 드라마와 영화가 있어서 고르고 있는 중이에요. '온에어'와 '7급 공무원'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곧 찾아뵐게요."

eoyy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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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