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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日 영화팬들과 첫 대면
2009-10-20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국 독립영화사를 새롭게 쓴 영화 '워낭소리'가 19일 일본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워낭소리'는 일본 정식 개봉에 앞서 주일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코리아 시네마 위크'의 일환으로 이날 도쿄의 신주쿠 미라노2 극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일본 영화팬들과 만났다.

이날 상영회는 입장권 발매 직후 매진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이충렬 감독과 고영재 프로듀서는 무대에 올라 제작 뒷얘기 등을 들려주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충렬 감독은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이 작품을 기획한 동기"라고 소개하고서 "미국과 유럽에서도 관객들이 공감하고 감동해줬는데, 일본에서도 그러리라고 생각한다"고 일본 개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영재 프로듀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며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져서는 안 된다는 경쟁의식 등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이 영화가 지닌 '느림'의 가치관과 잃어가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측면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았을까"라고 인기의 원인을 분석했다.

'워낭소리'는 오는 12월 신주쿠 바르트9, 긴자시네파토스 등에서 정식 개봉에 들어갈 예정이다.

gounworl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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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