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태우, 이소라, 정엽, 스윗소로우가 매년 열리는 브랜드 공연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무대에 오른다.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은 1999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김현철, 이소라, 윤종신, 성시경, 박효신, 조규찬, 이문세, 신승훈, 이수영, 이승환 등 실력있는 가수들만이 오르는 무대로 사랑받았다. 또 공연 마지막에 인공눈을 뿌려줘 10월에 첫눈을 맞는 로맨틱한 이벤트로도 연인들 사이에 유명하다.
이달 31일부터 11월1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공연에는 김태우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김태우는 최근 '사랑비'로 음악차트 1위에 오르며 제대 후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그는 "연인들을 위한 공연이어서 설렌다"며 "특히 이소라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하는 스윗소로우는 "지난해 관객에서 아티스트로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었다"며 "이 무대 후 20대 여성 팬들이 많이 늘었다"고 자랑했다.
공연을 기획한 엠넷미디어는 "10년간 연인들을 위한 공연으로 호평받았기에 팬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져 출연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어느 해보다 감수성 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4만-9만9천원. ☎ 1544-1555, 1544-6399, 1566-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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