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훈남의 이미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박해진이 16일 도쿄의 나가노선플라자에서 자신의 첫 공식 일본 팬 미팅을 열고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 등 원정 온 외국 팬까지 가세해 1500여명이 몰렸으며, "평소 별로 긴장하지 않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을 보니 긴장이 된다"고 밝힌 박해진은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건 '소문난 칠공주'"라며 대표작 ‘소문난 칠공주’의 연하남으로 돌아가 팬들과 명장면을 재현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또한, 토크쇼에서 여자 친구가 있냐는 팬의 질문에 박해진은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애인은 없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뒤 “여성스러운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주변에서는 내가 결혼할 사람을 찾기 때문에 연애를 못 한다고 하는데, 사실 나도 연애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후의 활동 예정에 대해서는 KBS 2TV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열혈 장사꾼'의 촬영으로 바쁘다며 "열심히 연기에 임해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해진은 “그동안 작품 운이 좋아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셨고 이 자리까지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인사한 뒤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팬 미팅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해진은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출연과 관련해 "버라이티는 드라마와 달리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되는 게 아닌데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 재미있게 찍었다"며 멤버들의 찰떡 궁합을 강조했다.
또한 인간 박해진의 매력을 묻자 "마음이 착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믿으며 일하고 있다. 매일 화를 내지 않고 참으며 살아가려고 한다"고 답했으며, 왼손의 반지에 대해서는 "나의 최연소 팬인 후쿠하라 모네(10)양이 대기실로 찾아와 반가운 마음에 내가 먼저 반지를 바꾸자고 제안했다”며 밝힌 뒤 3년 전인 7살 때부터 팬인 후쿠하라 양에 대해 "6개월 전에도 봤는데, 그때보다 키가 5㎝나 더 컸다. 예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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