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정우성이 영화 '호우시절'로 일본에서 다시 한번 진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정우성은 10일 도쿄 시부야악스(SHIBUYA-AX)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 시사회에 참석해 무대인사와 함께 토크쇼 등을 소화하며 일본 팬들과 교류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영화의 로케 모습과 서울에서의 일상생활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Backstage Pass 밀착! 정우성 100일간의 궤적'으로 시작했다.
밀착 다큐멘터리는 대사 소화를 위한 영어 특훈에서 혼신의 연기를 쏟아붓는 촬영 현장까지, 그리고 내년 감독 데뷔의 준비 등 '영화인' 정우성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무대인사에서 정우성은 "이 영화는 드라마에 대한 강요가 아니라 사랑의 추억을 되살려 감동에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라면서 "태풍도 무사히 지나가고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는 것은 하늘이 허락해 주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우성이 로케지인 중국 쓰촨(사천)에서 구입한 부채 선물이 사인과 함께 즉석 경매에서 6만5천 엔의 고액에 낙찰돼 전액 적십자사에 기부되었으며, 작품 속에서 남자 주인공 동하(정우성 분)가 여자 주인공 메이(고원원 분)에게 선물한 노란색 자전거를 직접 공수해 응모자 선물로 내놓기도 했다.
한편,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에 이어 허진호 감독의 다섯 번째 멜로영화로 주목받는 영화 '호우시절'은 11월 14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순차 개봉되며, 이날의 시사회에 이어 극장 개봉에 앞서 이례적으로 오는 17일 와우와우TV로 전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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