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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 2PM 재범 사태가 남긴 것은>
2009-09-14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지난 8일 인기 상종가를 달리던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본명 박재범ㆍ22)이 팀을 탈퇴하고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한국 비하 발언 논란이 터진 지 4일 만이었다.

이번 일은 재범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던 2005∼2007년 미국의 싸이월드인 '마이 스페이스'를 통해 친구와 나눈 대화가 한 언론사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나는 한국인이 싫어, 돌아가고 싶어∼" 등의 발언은 한국 비하와 연결되면서 인터넷 상에서 삽시간에 번졌고, 결국 재범과 소속사의 사과→TV 출연 중단→재범의 2PM 탈퇴→미국행 순으로 숨가쁘게 진행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보도 이후 일주일 동안 올라온 기사는 무려 1천500여건으로 언론은 하루 평균 200여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은 재범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하거나 해명할 기회를 주기보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내세워 논란을 부각시키고 확대 재생산하기에 급급했다고 제작진은 주장한다.

MBC PD수첩은 '2PM 재범 사태가 남긴 것' 편에서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신속 보도가 강조되면서 언론이 취재의 기본 수칙인 사실 확인을 잊은 것은 아닌지 짚어본다.

15일 오후 11시10분 방송.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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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