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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서 쇼케이스 펼친 이효리
2009-09-09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한류 스타 이효리(30)가 중국 베이징을 뜨겁게 달궜다.

이효리는 9일 저녁 베이징 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현대 i30 출시 기념 쇼케이스에서 3천여명의 중국팬들 앞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대만가수 판웨이보(潘瑋柏ㆍ29)와 함께 i30의 모델로 선정된 이효리는 신차의 주제곡 '즈야오 아이샹니(너만을 사랑해)'를 부르고 자신의 히트곡들을 현란한 춤솜씨와 함께 선사했다.

이날 신차발표회는 그녀의 공연과 뮤직비디오 상영 등 이효리의 미니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팬클럽 회원을 비롯해 이효리의 중국팬들은 그녀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효리는 행사가 끝난 뒤 중앙(CC)TV 등 주요 매체에서 온 100여명의 중국 기자들 앞에서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그녀는 중국에서의 공연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앨범이 나오고 팬들이 많이 생기면 중국에서의 공연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한 중국팬을 확보하고 있다.

행사 참석을 위해 9일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했을 때에도 많은 팬들이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그녀는 "처음 중국에 왔을 때는 많은 팬들이 몰려 질서가 안 잡혀서 당황했었다"고 고백하면서도 "오늘은 팬들이 티셔츠도 맞춰 입고 줄도 잘 서서 반갑게 맞아주고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이힐을 신고도 격렬한 안무를 너끈히 소화하는 그녀에게 평소 연습을 얼마나 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효리는 "키가 크지 않아서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연습을 평소에도 많이 한다"면서 '평소에는 1~2시간 정도 연습을 하지만 앨범 나오기 직전에는 매일 8시간 정도 연습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중국 기자들은 그녀에게 데뷔 이후 오랫동안 정상의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궁금해했다.

그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고 변신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린 것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여성 4인조 그룹 핑클로 데뷔한 뒤 솔로로 변신해 섹시하면서도 솔직한 이미지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효리는 i30 모델로서 광고에 출연한 것에서 나아가 뮤직비디오 촬영, 음원 출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i30 출시 및 이효리의 음원 발매 홍보를 위해 2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효리 효과'를 거두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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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