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가 11월 공연되는 '금발이 너무해'의 주연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제작사 PMC프러덕션은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에 이하늬와 김지우, 제시카를 트리플 캐스팅했다"고 26일 말했다.
제시카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며,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는 2007년 '폴라로이드'로 뮤지컬 무대를 경험했다. 탤런트 김지우는 현재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출연 중이다.
엘 우즈와 사랑에 빠지는 하버드 법대생 에밋 역은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한 배우 김동욱과 뮤지컬 '라디오스타', '싱글즈' 등에 출연한 김도현이 번갈아 연기한다.
또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도 출세를 미끼로 엘 우즈에게 추파를 던지는 고지식하고 완고한 성격의 캘러헨 교수 역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 외 엘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미용사 폴렛은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추정화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뮤지컬 '바람의 나라'의 주연 배우 고영빈은 엘 우즈의 전 애인 워너로 등장한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지난 2001년 개봉해 전미 흥행 9천만 달러의 성적을 거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2007년 공연돼 그 해 토니상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최신작으로 현재 미국 전 지역 투어가 진행 중이다.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한국 무대는 11월14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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