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도 해리포터도 모두 물리쳤다. 웃음의 제왕, 주드 애파토우가 연출한 코믹 영화 <퍼니 피플>이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아담 샌들러, 세스 로건 등 ‘웃음’하면 먼저 이름을 떠올릴 ‘퍼니 피플’은 기본. 분위기있는 에릭 바나까지 웃기자고 덤벼들었다. <퍼니 피플>은 시한부 코미디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담 샌들러가 죽음을 앞둔 코미디언을, 세스 로건이 아담 샌들러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코미디언의 길에 접어든 신인 코미디언을 연기한다. 기존 아담 샌들러식 유머에서 탈피, 드라마가 있는 웃음을 전달, 호평을 얻고 있다.
주목할 만한 신작의 소식은 뜸한 한주다. 개봉 첫 주인 <에일리언 인 더 애틱>이 5위를 차지, 6,000만 달러라는 거금의 제작비를 무색케 만들었다. 에일리언의 침입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어린이의 모험을 그린 코믹 가족 영화. 조악한 CG와 엉성한 스토리가 폐혜의 원인이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177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순위권은 전주와 동일한 2위다. 1위였던 <지포스> 역시 한 계단 하락, 3위를 차지했다. 이화정
해외 영화흥행 순위
2009. 7. 31 ~ 8.2(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금주수입/누적수입
1 퍼니 피플/7.31/2343만/2343만 2 해리포터와 혼혈왕자/7.16/1770만/2억5546만 3 지포스/7.24/1705만/6646만 4 어글리 트루쓰/7.24/1300만/5448만 5 에일리언 인 더 애틱/7.31/780만/780만 6 오펀 : 천사의 비밀/7.21/725만/2679만 7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7.1/530만/1억8184만 8 행오버/6.5/508만/2억5577만 9 프로포즈/6.19/484만/1억4888만 10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6.24/460만/3억88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