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극장가의 여름 성수기를 맞아 외국 스타들의 방한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의 주연 장쯔이(章子怡), 판빙빙(范氷氷)이 내달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내한한다.
장쯔이 등은 13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결혼을 2달 앞두고 변심한 제프(소지섭)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벌이는 소피(장쯔이)의 좌충우돌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에서 도도하고 우아한 역할을 한 장쯔이는 이 영화에서 '건어물녀' 역할을 맡았다. 건어물녀란 평소 깔끔하게 차려입고 다니지만, 집에만 돌아가면 늘어진 운동복을 입고 지저분한 방바닥을 뒹구는 전문직 여성들을 말한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출연진도 오는 28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내한한다.
주연 배우 시에나 밀러, 채닝 테이텀과 스티븐 소머즈 감독 등은 29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 및 라운드 인터뷰 행사를 갖는다.
'지.아이.조'는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와 최정예 엘리트 요원들로 구성된 최강의 특수 군단 '지.아이.조'의 격돌을 그린 영화다.
이에 앞서 '트랜스포머:패자의 부활'의 주연 배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지난달 서울을 찾아 레드카펫 등의 행사를 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영화 시장이 커진 데다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상영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의 주연급 배우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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