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고(故) 유현목 감독의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29일에도 이어졌다.
전날 갑작스런 부음 소식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기덕 감독 등 70여 명이 찾아 애도를 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들어서면서 영화인들의 조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
'분례기'(1971) 등 3편에서 조감독 생활을 한 김호선 감독은 "감독님의 문하생이 상당히 많았다"며 "현장에서는 매우 엄격하셨지만 후배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내달 2일 열리는 영결식 사회를 맡은 배우 안성기는 이날 오후 1시께 빈소를 방문해 분향했으며 봉준호 감독도 정진우 감독과 함께 오전 11시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 영화계 원로인 이두용 감독, 김재형 감독, 배우 박정자 씨 등 영화계 인사와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한편, 한국영화감독협회와 대한민국예술원은 '고(故) 영화감독 유현목 대한민국 영화인장'으로 5일간 장례를 치른다.
2일 열리는 영결식에서는 김호선 감독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고, 배우 장미희, 이덕화 씨와 김수용 감독이 각각 조사를 한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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