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EBS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밤12시5분에 영국 아카데미상(BAFTA)과 에미상 등을 받은 영국 BBC 방송의 5부작 드라마 '크랜포드'를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제2의 제인 오스틴'으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가스켈의 소설 세 편을 재구성해 만든 빅토리아 시대 배경 드라마다.
1840년대 영국 북서부 채셔 지방, 노처녀와 과부가 많이 살던 크랜포드 마을에 젊고 잘생긴 의사 해리슨이 찾아오면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해리슨은 목사의 딸 소피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평소 친절하고 예의바른 성격 때문에 다른 여자에게 오해를 산다.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시대 변화상도 볼거리다. 철도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들이 유입돼 크랜포드가 소란스러워질까 봐 걱정한다. 또 구시대를 대표하는 러드러우 부인은 천한 계급의 소년 해리에게 글을 가르치는 재산관리인 카터 씨를 못마땅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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