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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거북이 달린다' 2주째 정상
2009-06-22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김윤석 주연의 '거북이 달린다'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거북이 달린다'는 지난 19-21일 전국 506개 상영관에서 56만3천146명의 관객을 모아 36.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총 관객수는 141만9천952명.

지난 18일 개봉한 '여고괴담:동반자살'은 전국 399개 상영관에서 23만5천350명의 관객을 동원, 15%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영화가 50% 이상의 관객을 점유한 가운데 할리우드 대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2'와 '터미네이터 4: 미래전쟁의 시작'은 지난주보다 각각 한 계단씩 내려선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박물관 2'는 전국 477개 상영관에서 20만6천652명(13.2%)을, '터미네이터 4'는 363개 상영관에서 16만6천192명(10.6%)을 끌어모았다. 총 관객수는 각각 180만7천373명과 440만5천825명.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11만3천171명(7.2%)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총 관객수는 282만5천207명을 기록해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 밖에 '펠햄 123'(5.3%), '드래그 미 투 헬'(3.6%), '블룸 형제 사기단'(2.8%), '신주쿠사건'(1.5%), '아스테릭스(0.9%)'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11일 개봉한 전지현의 '블러드'는 194개 상영관에서 7천3131명(0.5%)을 동원하는데 그쳐 지난주 7위에서 18위로 급락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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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