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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예쁜 표정 버리려고 노력했죠"
2009-06-15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번 영화에서는 예쁜 표정을 버리려고 노력했어요."

조안은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킹콩을 들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킹콩을 들다'에서 역경을 딛고 올림픽 역도부문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영자' 역할을 맡은 조안은 "방송일을 하면서 연기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배어 있는 예쁜 척하는 버릇이 있다"며 "이번 영화를 하면서 예쁘게 보이지 않으려 굉장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안은 이번 영화를 위해 7㎏ 이상 체중을 불리며 열연했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망가진 모습의 사진을 오빠(박용우)에게 보여줬더니 '아직 모자란다, 마음껏 망가져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마음껏 망가지고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킹콩을 들다'는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단란주점 웨이터를 전전하다 보성여중 역도부 코치를 맡게 된 이지봉(이범수) 선생과 제자들이 그려나가는 스포츠 영화로, 시골 여고생들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슈퍼스타 감사용'에 이어 또 한 번 스포츠 영화에 도전한 이범수는 "아마 역도라는 종목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러한 낯섦에서 오는 기대감, 그리고 시나리오에서 오는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영화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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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