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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日기자회견 "스타보다 배우되겠다"
2009-06-12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난 한류스타가 아니라 그저 연기를 좋아하는 한 명의 배우입니다"

'소문난 칠공주', '에덴의 동쪽'의 배우 박해진이 일본 언론과 팬들 앞에서 겸손한 매너와 신선한 이미지로 깊은 인상을 심었다.

11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열린 '한류스타즈 갈라콘서트 2009'에 특별손님으로 초대받은 박해진은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보다는 평생 배우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박해진은 다양한 아르바이트 등이 지금의 연기에 도움이 됐다며 6년간의 자취경험으로 못하는 요리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본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굿’바이'에 감명받았고,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천 베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선배 연기자 조민기와 떠난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대해 "아이들이 하얀 피부인 나를 보고 울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아직 못다한 일들이 많아 보람보다는 미안함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로 "바람끼가 있는 의사"를 꼽으며 "지금까지 너무 순정적인 역을 주로 했는데, 머리가 좋은 의사역으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이날 행사에서 '소문난 칠공주'의 대본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낭송하고, 시종 손을 흔드는 등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박해진은 다음달에는 일본에서 첫번째 포토에세이집을 발간한다.

gounworl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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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