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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극장가 차림 '골고루 맛있게'>
2009-05-31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여름 본격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공포물의 공습을 앞둔 6월 극장가 차림은 여러 장르의 영화가 골고루 포진한다.

5월이 '박쥐'와 '마더'가 대표하는 칸 화제작과 '터미네이터 4', '천사와 악마',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엑스맨 탄생 : 울버린' 등 할리우드 대작으로 양분됐다면 6월에는 입맛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여러 작품이 있다.

◇빠질 수 없는 액션ㆍ공포물 = 그 선두주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2007년 블록버스터 팬들을 열광시켰던 변신로봇 액션 '트랜스포머'의 2편이다.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전편의 캐릭터들은 물론 메가트론과 폴른 등 거대로봇과 크레인, 사자, 곤충의 형상을 한 다양한 트랜스포머들이 등장해 인류를 지키려는 오토봇 군단과 인류를 파괴하려는 디셉티콘 군단의 대결을 펼친다. 25일 개봉.

역시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돌아온 '박물관이 살아있다 2'도 대기 중이다. 뉴욕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세계 최대의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으로 배경을 옮기면서 더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4일 개봉.

전지현 단독 주연 할리우드 액션물인 '블러드'와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주연 지하철 테러극 '펠햄 123', 샘 레이미 감독의 공포물 '드래그 미 투 헬', 김윤석 주연 '거북이 달린다'도 11일 함께 개봉한다.

국내 최장수 공포 시리즈물인 '여고괴담' 5번째 이야기 '여고괴담 5-동반자살'도 18일 찾아온다.

◇따뜻한 드라마 =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를 스크린도 고스란히 담아낸다. 탈북자와 베트남 청년이 만드는 로드무비 '처음 만난 사람들'과 태권도를 매개로 이주민과의 소통을 그린 '로니를 찾아서'가 4일 함께 개봉한다. 이주 노동자와 한국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반두비'는 25일 개봉이다.

이두일의 첫 주연작 '물 좀 주소'와 최민식 4년만의 복귀작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각박한 현실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서민들의 삶을 담았다. 각각 4일, 11일 개봉.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하는 인권 영화의 여섯 번째 작품 '시선 1318'은 박보영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가볍고 유쾌하게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11일 개봉.

프랑스 화가 세라핀 루이의 삶을 그린 저예산 영화 '세라핀'과 다르덴 형제의 로맨스 '로나의 침묵'이 4일, 달콤한 멜로 영화 '쉘 위 키스'가 18일 찾아온다.

◇다큐멘터리도 다양 = 유명한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를 다룬 '애니 레보비츠 :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은 화려한 면면의 유명인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1일 개봉.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레이션을 맡은 '홈'은 환경 다큐멘터리. 100% 항공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5일 개봉.

4일 개봉하는 '3×FTM'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존재인 FTM(female to man) 세 명의 일상을 비추며 그들에 대한 편견을 덜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족이 함께 애니메이션ㆍ코미디 = 은초딩 은지원과 '과속스캔들'의 스타 왕석현이 목소리 연기를 한 나선 '링스 어드벤처'는 사냥꾼에게 납치된 멸종 위기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링스와 친구들의 이야기. 25일 개봉한다.

'임피 원더랜드를 가다'는 지난해 개봉한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의 속편. 훌쩍 자라 동생을 맞은 임피가 여러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원더랜드에서 벌이는 모험담이다. 11일 개봉.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로마제국 시저 왕의 양아들 브루투스와 그리스의 훈남 러브식스가 이리나 공주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마법 올림픽 게임을 그린 판타지로 18일 개봉한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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