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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대장금' 대본 中서 천만원 낙찰
2009-06-01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박은혜가 중국의 한 방송프로그램 자선경매에 내놓은 드라마 '대장금'의 대본 2권이 한화 약 1천만원에 낙찰됐다고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가 1일 말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화장품박람회에 모델로 참석한 박은혜는 상하이TV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 '산텐신칸퉁'에 출연해 친필 사인이 담긴 '대장금' 대본 2권을 경매에 내놓았다.

이 대본은 5만1천200위안에 낙찰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쓰촨성 지진 당시 한쪽 다리를 잃은 리원쳰(12)양에게 전달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은혜는 경매 금액을 리양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한국 국민도 모두 진정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하고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앞으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은혜는 '대장금'에서 훗날 후궁이 되는 연생 역으로 출연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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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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