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 등 한국 영화들이 칸 영화제에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잇따라 수출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마더'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더'는 칸 영화제 마켓에서 포르투갈, 구 유고연방 국가, 홍콩, 대만 등에 판매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칸에서 처음 공개된 '마더'는 현지 시사회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추가 판매도 기대되고 있다. 앞서 '마더'는 지난해 일본과 프랑스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브라질과 호주 등과 막바지 협상 중"이라며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는 리메이크 판권 구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칸 영화제 기간에 스페인, 터키, 브라질에 앞서 판매된데 이어 유고와 홍콩에 추가로 판매됐다.
또 올여름 개봉예정인 윤제균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도 영국과 독일, 홍콩에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으며 '김씨표류기', '그림자살인' 등도 터키 등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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