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개봉 4주차를 맞은 '7급 공무원'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장기흥행에 돌입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강지환, 김하늘 주연의 코미디 '7급 공무원'은 15-17일 3일 동안 전국 430개 상영관에서 37만 7천여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총 관객 수는 307만 7천946명.
1위는 톰 행크스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가 올랐다. 전국 609개 상영관을 차지한 '천사와 악마'는 61만 1천6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3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재영 주연의 코미디 '김씨표류기'는 3위로 출발했다. 348개 상영관에서 24만 6천899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7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첫 주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23만 8천여명을 더 모아 총 관객 수는 82만 1천676명이다. 박찬욱 감독의 칸 초청작 '박쥐'는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한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둘째 주 3위에서 두 계단 더 내려선 5위를 기록했다. 200만 돌파를 예상했던 총 관객수도 199만 329명에 그쳤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나란히 개봉한 김래원 주연의 '인사동 스캔들'과 휴 잭맨 주연의 '엑스맨 탄생:울버린'이 6위와 7위를 지켰다. '인사동 스캔들'은 7만 9천990명을 더 보태 총 관객 100만을 넘어섰다. 무에타이 스타 토니 자가 선보이는 '옹박:더 레전드'는 1만7천여명, 곽재용 감독의 '싸이보그 그녀'는 1만여 명을 모으는데 그쳐 각각 8위와 10위로 출발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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