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쥐', '7급 공무원' 등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더 비기닝'이 도전장을 내민다.
'미션 임파서블3' 연출, '로스트' 제작 등으로 이름을 알린 J.J. 에이브람스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작용했는지 '스타트렉'은 맥스무비 38%,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3.5% 등 높은 예매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스타트렉'은 긍정적인 세계관, 우주선 승무원들의 화합을 그린 경쾌한 줄거리, 광활한 우주를 묘사한 스펙터클이 즐거움을 주는 영화다.
'스타트렉'이 도전했지만, 한 주 만에 140만명을 모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2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김하늘, 강지환의 '7급 공무원'은 이미 입소문을 탔기 때문에 앞으로 흥행 전망도 밝다. 두 영화는 20% 안팎의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2∼3위에 올랐다.
김래원, 엄정화 주연의 '인사동 스캔들'은 한국영화 가운데 뒤처지기는 했지만, 지난 1주일 동안 70만명 가까이 모으는 썩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며 예매 사이트에서도 10% 안팎의 점유율로 5위권 안에 들어 장기전을 노린다.
지난 주말 황금연휴를 노리고 많은 신작이 개봉한 터라, 이번 주에 신작은 3편에 불과하다.
가스 제닝스 감독의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영화를 통해 꿈을 꾸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성장 드라마이며, '사랑을 부르는, 파리'는 프랑스 파리 골목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파리 사람들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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