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캐나다에서 훈련할 때도 '무한도전'은 녹화분 등으로 꼭 챙겨봤지요."
'피겨퀸' 김연아가 MBC TV '무한도전' 멤버와 1년7개월 만에 재회했다.
21일 MBC에 따르면 2007년 9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연아는 18일 이 프로그램의 녹화에 다시 참여했다. 녹화는 이날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의 아이스링크처럼 꾸민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김연아의 출연 사실을 몰랐던 유재석, 박명수 등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김연아를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김연아는 "2년 전에 비해 나와 '무한도전' 모두 발전했다"며 "그동안 나도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무한도전'에 꼭 다시 나와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정준하 씨가 제 CF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도 봤다"며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CF 속 춤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넷 서핑과 음악 듣기가 취미"라며 "MP3와 휴대전화를 무척 아끼는데 배터리가 나가면 불안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김연아의 표정과 피겨 동작 등을 따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송은 25일.
이와 함께 MBC는 24일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김연아의 화장품 CF 촬영 현장을 공개한다. 또 26일 오후 6시에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MBC는 내달 초 방송 예정으로 김연아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해피 스케이터 김연아'도 제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김연아가 직접 촬영한 셀프카메라 등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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