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다음 달 1일 종영하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그동안의 처절한 복수극을 마무리하고 평화를 되찾으며 막을 내린다.
제작진은 "23일께 모든 촬영이 끝날 예정"이라며 "결말을 밝힐 수는 없지만 기획의도대로 화해와 용서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방송 내내 원수지간으로 팽팽한 긴장관계였던 구은재(장서희)와 신애리(김서형)의 관계에도 변화가 온다. 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애리는 은재와 메이크업대회에서 경쟁하는 등 끝까지 대립하고 있지만 이들의 갈등도 결국 해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장서희는 트레이드마크였던 얼굴의 점을 빼는 등 마지막 변신을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서희는 20일 방송부터 머리에 웨이브를 주고 얼굴의 포인트였던 점을 없애면서 부드러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장서희는 극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변신을 거듭했기에 마지막 변신도 화해의 결말과 맥을 같이한다.
장서희는 첫 회 결혼식부터 방송 한 달만인 39회에서 애리와 교빈(변우민)의 애정행각을 발견할 때까지 긴 머리를 선보였다. 이후 머리를 짧게 자르고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복수를 시작했다.
한편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는 다음 달 4일부터 김지영, 김호진, 손태영 주연의 '두 아내'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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