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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드라마 '한류' 되살아난다"
2009-04-13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TV 드라마를 통한 한류(韓流)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13일 "지난해 한국 TV 드라마 29편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아 방송됐다"면서 이는 드라마 수출편수가 가장 많았던 2005년(29편)과 같은 규모"라고 밝혔다.

작년 중국 광전총국으로부터 수입 허가가 난 외국 드라마는 총 10개국에서 제작한 121편으로, 국가(지역)별로 보면 한국 드라마는 홍콩(38편)에 이어 대만과 함께 공동 2위로 점유율로는 23.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일본과 인도가 7편을 수출했고 싱가포르(4편), 미국, 베네수엘라, 멕시코가 각각 2편씩을 수출했으며 브라질(1편) 등의 순이었다.

한국 드라마는 2004년에는 8편(점유율 11.6%)이 수출된 데 이어 '대장금'이 방영됐던 2005년에는 '한류'붐을 타고 29편(35.8%)이 수출돼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2006년 14편(28%), 2007년 17편(16.7%)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이번에 다시 2005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지난해 인터넷 악성 댓글로 인해 양국 관계가 미묘한 갈등을 빚었지만 드라마를 통한 한류가 회복됨으로써 반한 감정을 줄이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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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