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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최명길.박예진 선배 고마워"
2009-04-13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최명길 선배님, 박예진 선배님께 정말 감사해요."

탤런트 정겨운(27)이 KBS 2TV '미워도 다시한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명길(47)과 박예진(28)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극 중 두 분 모두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데 실제 촬영장에서는 너무나 편하게 대해주신다.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워도 다시한번'에서 최명길과 박예진은 각각 한명인 회장과 최윤희 앵커로 출연한다. 정겨운이 연기하는 이민수의 엄마와 연인 역이다.

정겨운은 "내가 대사를 많이 틀린다. 대본을 시간을 두고 외우는 스타일인데 촬영이 촉박하게 돌아가니 완벽하게 외우지 못하는 때가 많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상대역인 박예진 선배가 너그럽게 받아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박예진 선배가 연기에서 한참 선배이기는 하지만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지는 몰랐어요. 이번에 함께 해보니까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감정 연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는 "박예진 선배가 오락프로그램인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우리 드라마와는 정반대로 푼수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간극이 크면 클수록 선배의 내공에 감탄하게 된다"면서 "그만큼 선배의 욕심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나도 이제는 연기적으로 욕심을 부릴 때가 됐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명길에 대해서는 "나보다 스무살이나 위이신데 정말 젊게 사신다"며 감탄했다.

"최명길 선배님께는 젊은 에너지가 뿜어져나와요. 그것이 연기로 표현되는 것 같아요. 극중에서는 정말 어려운 엄마지만 전 최명길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가 제일 편했어요. 마치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였던 것처럼 절 편하게 해주셔서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만 한가지, 저보고 자꾸 '누나'라 부르라 하셔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누나'라고는 못하겠더라구요.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어요.(웃음)"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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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