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행진을 벌인 독립영화 '똥파리'(감독 양익준)가 50여개관에서 개봉한다.
3일 '똥파리'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똥파리'는 16일 일부 멀티플렉스 체인을 포함해 전국 50∼60개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독립영화가 처음부터 50개관 이상을 확보한 전례는 거의 없다. '후회하지 않아', '우리 학교' 등은 개봉 당시 10개 안팎의 스크린에 걸렸고 '워낭소리'도 7개관에서 출발해 천천히 200여 개로 상영관을 늘린 경우다.
'똥파리'가 처음부터 많은 상영관에서 출발하는 것은 영화제에서 연속 수상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고 부산국제영화제와 각종 상영회에서 상영될 때 여러 차례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관객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영화사 진진 관계자는 "배급 시사회를 한 뒤 개봉관 수가 바뀔 수도 있지만 여러 차례 상영될 기회가 있었고 반응이 좋아 일단은 50여개 관에서 개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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