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사 백두대간은 관객들의 투표에 따라 극장에서 개봉할 영화를 고르는 프로젝트 '마이 솔 무비스(My Soul Movies)'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영화사 백두대간은 먼저 지난달 31일 시작돼 8일까지 진행되는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 2편을 상반기에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봉하고 하반기에도 다시 한번 투표로 개봉작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상반기 개봉 후보작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마를렌 고리스의 '안토니아스 라인', 장 뤼크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 마이클 원터바텀의 '인 디스 월드', 고레다 히로카즈의 '원더풀 라이프' 등 앞서 개봉해 사랑받았던 5편이다.
투표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예술영화 전문 사이트 '씨네아트'(www.cineart.co.kr)나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ive.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영화사 백두대간의 전지영 과장은 "관객들이 극장이 결정하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영화만 보기보다 관객들이 직접 고른 영화를 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씨네큐브와 아트하우스 모모를 사랑하는 관객들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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