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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일상의 작은 행복 새삼 느껴"
2009-04-01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차세대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주지훈(26)이 이틀 연속 자신의 주연작을 홍보했다.

지난달 30일 민규동 감독과 함께 영화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의 재팬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던 주지훈은 이튿날인 31일 도쿄 에비스의 웨스틴호텔도쿄에서 오는 5월 30일 개봉하는 '키친-3인의 레시피'의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지훈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지영 감독은 "5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주연을 맡은 세 배우를 합류시키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장편영화를 처음 찍었지만 훌륭한 세 배우가 정말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 낯설지만 새로운 연애 이야기가 완성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지훈은 "두레는 직설적이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 재미를 느끼고 관심이 많아 에너지가 넘쳤던 나의 20대 초반과 닮았다"며 "작품을 찍으면서 옛날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 너무 좋았다. 굉장히 일상적인 것들,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이 작품을 통해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작품 속에서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샹송 버전으로 부르는 등 프랑스어 대사와 노래에 도전한 주지훈은 "프랑스어를 배운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감독님으로부터 MP3 파일을 받아 연습했지만, 도저히 안 돼 프랑스 유학 경험이 있는 감독과 발음 훈련을 했다. 결국 스튜디오에서 한 달 걸려 선생님의 꼼꼼한 체크를 받아가며 다시 녹음했다. 좋은 추억이 됐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프랑스 요리를 따로 배울 시간이 없었지만 칼을 다루는 것과 손의 움직임을 신경써서 배웠다"며 "한국음식은 웬만한 것은 다 할 줄 알지만, 오래 자취생활 중에 재료 손질과 설거지가 귀찮아 요리를 잘 하지 않았다. 이번 영화가 끝나고 얻은 수확이라면 칼질을 배워 문제 하나가 해결된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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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