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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재팬, 내한공연 일정 전격 연기
2009-03-13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1~22일 첫 내한공연을 할 예정이던 일본 그룹 엑스재팬이 공연 일주일을 앞두고 일정을 갑자기 연기했다.

엑스재팬제작운영관리위원회는 13일 엑스재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사정에 의해 21~22일로 예정된 한국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엑스재팬 측은 5월 2~3일 열릴 일본 도쿄돔 공연을 위한 티켓 판매도 1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역시 연기했다.

엑스재팬제작운영관리위원회는 "새로운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 기대해 준 팬 여러분께 폐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연기 이유와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번 공연을 기획한 아이예스컴은 "공연 연기는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며 "티켓은 이미 1만 장 정도가 팔렸는데 예매된 표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재팬이 이번 공연을 갑자기 연기한 것은 멤버 간의 불화가 큰 이유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시스트인 히스의 그룹 탈퇴 등을 놓고 멤버 간의 의견이 부딪치고 있으며 현재 멤버들은 공연 재개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재팬은 요시키(드럼, 피아노), 도시(보컬), 히데(리드기타, 사망), 파타(기타), 히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1985년 데뷔했다. 이후 1997년 일본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했다가 지난해 3월 재결성해 도쿄돔에서 '부활 콘서트'를 열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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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