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 스타 강지환이 7일 저녁 일본 관객들을 만나 "앞으로 (꽃보다 남자의) F4에 지지 않는 강지환이고 싶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도쿄 신주쿠의 시네마시티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일본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1천2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영화 속 주인공인 장수타처럼 하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사실 배우로서 인사하러 왔지만 긴장된다. 이 영화를 어떻게 봐줄지 무척 궁금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부드러운 역만을 해서 남성다운 역을 연기하고 싶었다"면서 "그리고 이 영화가 처음이라서 큰 기대를 하고 작품에 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는 "아직 나 자신이 모자라는 것 같아 창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객석을 향해 "샘이 많으니 다른 스타를 좋아하면 안 된다. 나만을 봐 달라"면서 "요즘 한국에서는 '꽃남'이 유행하고, 특히 F4가 인기라서 무척 불안하다"고 엄살 섞인 유머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소지섭ㆍ강지환 주연의 신작 '영화는 영화다'는 14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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