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07년 MBC TV '태왕사신기'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배용준(37)이 박진영과 손잡고 제작하는 드라마 '드림 하이(가제)'에 직접 출연할 전망이다.
23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배용준은 '드림 하이'의 기획과 프로듀싱 외에 직접 출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드림 하이'는 박진영이 최대 주주인 JYP엔터테인먼트와 배용준이 최대 주주인 키이스트가 손잡고 만드는 첫 작품. 연예예술학교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로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래와 춤, 연기 등의 볼거리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 모습도 담을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는 지난달 '드림 하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박진영은 음원의 작사ㆍ작곡ㆍ편곡, 배우의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맡고, 배용준은 전반적인 드라마 기획 및 극본, 프로듀싱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애초 드라마 '신의 물방울'을 차기작으로 검토해왔으나 '신의 물방울'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드림 하이'를 차기작으로 검토하고 있다.
키이스트 측은 "박진영과 배용준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두 사람이 손잡은 프로젝트라 배용준 씨의 애착이 남다르다"면서 "맞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
'드림 하이'는 이달 중 작가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제작 준비를 할 예정이다.
키이스트 측은 "디즈니의 '하이스쿨 뮤지컬' 같은 학원 드라마들이 히트했는데, '드림 하이'는 기존의 드라마들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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