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더 레슬러'와 미키 루크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리트(Film Independent Spirit) 상을 휩쓸었다.
22일자 할리우드리포터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더 레슬러'는 21일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열린 스피리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상을 차지했다.
'밀크'의 숀 펜을 누르고 남우주연상을 탄 루크는 수상자들 가운데 이날 시상식 참석자들로부터 유일한 기립박수를 받았다.
대형 스튜디오를 통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제작비를 조달한 영화들이 대상인 이번 시상식에서 톰 맥카시는 '비지터'로 감독상을, 우디 앨런은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로 각본상을 받았다.
또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인 '프로즌 리버'의 멜리사 레오는 앤 해서웨이, 미셸 윌리엄스 등을 제치고 스피리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역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인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밀크'의 제임스 프랑코와 함께 스피리트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matrix1966@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