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10일 폐막하는 프랑스의 제18회 발드마른 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상금 8천유로)과 국제예술영화상, 어린이 관객상을 받는다.
10일 제작사 동녘필름에 따르면 전수일 감독은 '검은 땅의 소녀와'의 프랑스 12개관 개봉에 맞춰 파리에 머무르고 있으며 10일 열리는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무대에서 직접 수상할 예정이다.
'검은 땅의 소녀와'는 앞서 이란 파지르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경쟁부문 감독상,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시아 영화제 대상,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예술공헌상,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 대상, 스페인 라스팔마스 영화제 촬영상을 받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검은 땅의 소녀와'는 강원도의 폐광촌을 배경으로 진폐증에 걸린 아버지와 11살짜리 장애인 아들, 9살 딸 등으로 구성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전수일 감독은 17일 차기작 '영도 다리 위의 소녀'를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최민식 주연의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는 내달 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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