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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日 자국영화 '포뇨'가 살렸다
2009-01-30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지난해 일본의 전체 영화 흥행수입과 관객수가 줄어든 가운데 일본 자국영화는 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29일 발표한 '2008전국영화 개황'에 따르면 일본 자국영화의 흥행수입은 전년대비 22.4% 늘어난 1천158억6천만엔을 기록했다.

반면 외화의 흥행수입은 789억8천만엔으로 전년대비 23.9% 줄었으며 2000년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일본영화와 외화의 점유율도 일본영화가 59.5%로 외화의 40.5%를 앞섰다.

외화가 주춤하면서 일본영화와 외화를 합친 전체 흥행수입은 1천948억4천만엔으로 전년대비 1.8% 줄었다. 또 관객수도 전년대비 1.7% 줄어든 1억6천50만명에 그쳤다.

이런 일본영화의 인기에 대해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의 오타니 노부요시 회장은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가 크게 실적을 올린 반면 외화는 대작이 없었다"고 분석한 뒤 "올해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신작 등 대작이 줄을 이어 외화가 인기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벼랑 위의 포뇨'는 7월 개봉 이래 현재도 상영 중으로 지난해만 155억 엔을 벌어들였다.

gounworl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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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