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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2' 벌써 100만..흥행 '돌풍'
2009-01-27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이 설 연휴 사흘째인 26일 벌써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거센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27일 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전국 433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적벽대전2'는 22일 개봉 이후 5일간 102만3천581명이 관람했다.

쇼박스는 연휴 평균 1일 25만명 가량이 관람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연휴 마지막날인 27일까지 누적 관객수가 1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적벽대전2'는 개봉 후 열흘이 채 되기 전에 작년 7월 개봉한 1편의 관객동원 성적 157만명을 가뿐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적벽대전2'의 기세에 눌린 할리우드 영화 '작전명 발키리'와 한국 코미디 '유감스러운 도시' 등의 경쟁작들은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관통합전산망(가입률 98%)의 집계에 따르면 '작전명 발키리'와 '유감스러운 도시'의 22~26일 기준 시장 점유율은 각각 22%와 18%을 기록해 '적벽대전2'의 30%와 큰 차이가 났다.

'적벽대전2'의 이 같은 독주는 다소 의외의 결과다. 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2시간20분으로, 1일 상영 회차가 경쟁작들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반면, '작전명 발키리'의 경우 주연배우 톰 크루즈가 최근 2박3일간 내한해 떠들썩한 홍보 활동을 펼쳤고 '유감스러운 도시'는 명절 극장가의 유일한 국산 코미디 영화라는 장점이 있었다.

'적벽대전2'의 홍보사 영화인은 "화끈한 전투 장면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국지라는 친근한 소재가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어서 흥행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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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