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민규동 감독의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가 다음달 5-15일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제작사 수필름과 영화사 집이 19일 전했다.
'앤티크'는 이 영화제의 공식 부문인 '컬리너리 시네마'(부엌 영화)에 초청됐다. 2007년 처음 생긴 이 섹션은 음식과 환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상영되는 비경쟁 부문으로, 이전 영화제에서는 '사이드웨이'(알렉산더 페인), '패스트푸드 네이션'(리처드 링클레이터), '라따뚜이'(브래드 버드) 등이 초청됐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등이 출연한 '앤티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서로 다른 속사정을 가지고 케이크 가게에 모인 4명의 남자 이야기를 그렸다.
민규동 감독은 영화제 기간 베를린을 방문해 상영회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앤티크'의 초청으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모두 7편이 됐다.
'봄에 피어나다'(정지연)이 청소년 영화 섹션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부문에 초청됐으며 포럼 섹션에는 '멋진 하루'(이윤기), '허수아비들의 땅'(노경태), '민둥산'(김소영), '장례식의 멤버'(백승빈), '어떤 개인날'(이숙경)의 초청이 확정된 바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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