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는 웹하드 연합체인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DCNA) 및 웹하드 업체들과 함께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추진한다.
제협은 13일 "웹하드에서 영화를 합법적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본안을 DCNA와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제협과 한국영상산업협회, 35개 영화사는 웹하드 8개 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정지 소송을 내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현재까지 소송이 진행 중이다.
제협은 소송에 참가하고 있는 영화사 가운데 과반수가 이번 합법화 기본안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제협은 "저작권자들은 법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손실을 눈뜨고 지켜볼 수만은 없고, 웹하드들도 언제 고소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업을 계속할 수는 없어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제협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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