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21일 네덜란드에서 개막하는 제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등 한국영화 10편이 무더기로 초청됐다.
13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똥파리'는 유망한 젊은 감독들을 소개하는 '밝은 미래' 섹션의 '타이거상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노영석 감독의 '낮술', 김곡 감독의 '고갈', 김경묵 감독의 '청계천의 개'는 이 섹션에 비경쟁 초청작 목록에 포함됐다.
'스펙트럼' 섹션에는 '러브 인 더 쉐도우즈'(이상우ㆍ문시현 등)가 초청됐으며 '시그널즈' 섹션에서는 김태곤 감독의 '독', 고은기 감독의 '내 사랑 유리에', 봉준호 감독의 단편 '지리멸렬', 김기영 감독의 '하녀' 복원판이 상영된다.
로테르담 영화제는 '유럽의 선댄스 영화제'라고 불릴 만큼 비할리우드적인 독립영화들이 선보이는 영화 축제로 한국 영화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과 '질투는 나의 힘'(박찬옥)이 각각 1997년과 2003년 타이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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