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 속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이 자체 최고 시청률인 43.6%를 기록하며 9일 종영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너는 내 운명'의 최종회인 9일 178회의 전국평균 가구시청률은 43.6%로 나타났고, 평균 시청률은 30.7%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서는 이날 이 드라마의 시청률을 40.6%로 집계했다.
지난해 5월5일 시청률 24.8%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각막 이식을 받은 여주인공 새벽(윤아)이 기증자의 가정으로 입양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그렸다. 하지만 극 후반부에서 백혈병 등 억지 설정이 쏟아지면서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도 받았다.
최종회에서는 백혈병에 걸린 새벽의 생모 미옥(유혜리)이 죽음을 맞았다. 새벽은 미옥이 남긴 유산으로 각막기증재단을 설립했고 영숙(정애리)과 대진(장용)은 결혼식을 올리는 등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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