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과 톱배우 배용준(37)이 공동 출자한 법인을 설립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박진영이 최대주주인 JYP엔터테인먼트와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키이스트는 첫 작품으로 드라마 '드림 하이(가칭)'를 기획 및 제작한다. 양사는 이달 중 공동 출자한 유한회사 법인을 설립해 캐스팅, 오디션, 제작 등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한다.
201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한 학원물 '드림 하이'는 연예예술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이며 노래와 춤, 연기 등의 볼거리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 모습도 담는다.
두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제작에 실제 참여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들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박진영은 음원의 작사ㆍ작곡ㆍ편곡, 배우의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 배용준은 전반적인 드라마 기획 및 극본, 프로듀싱 등 일련의 작업에 참여한다.
이들은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에 참여할 재능있는 신인 배우 및 가수, 엔터테이너를 발굴하며 드라마와 관련된 부가 수익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좋은 파트너를 통해 평소 관심을 가져오던 엔터테인먼트 영상 산업 분야에 진출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드라마의 음악 및 안무는 박진영 씨가 직접 제작 및 총감독을 담당할 정도로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우리회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배우와 가수 매니지먼트에 강점이 있고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두 회사의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합쳐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형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는데 의기투합 했다"며 "철저한 기획 및 전략으로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mimi@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