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TV '무한도전'팀이 봅슬레이에 도전하기 위해 7일 일본 나가노로 출국한다.
MBC의 한 관계자는 6일 "유재석, 박명수 등 출연진이 5일부터 나가노에서 열리는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팀 선발전에 참여하기 위해 7일 출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1일까지 나가노 스피럴경기장에서 2009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선발전 겸 제2회 회장배 대회를 연다. 국내에 전용 경기장이 없어 2007년 12월 제1회 대회부터 일본에서 원정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올해에는 '무한도전'팀이 선발전에 가세하게 됐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 주요 연출진이 7일 출국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MBC노조가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태호, 제영재 PD 등도 노조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PD는 최근 MBC 노조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와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파업의 정당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PD로서는 파업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 현장으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MBC 관계자는 "파업이 이번 주 중에 마무리된다는 전제하에 연출진이 주말께 일본으로 가는 방안 등 다양한 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번 파업 탓에 3일 재방송이 나갔으며, 10일에도 재방송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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