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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문화관서 日명작 애니 대거 상영
2009-01-06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6일부터 11일간 서울시 청계9가 청계천 문화관에서 열리는 '만화영화축제'에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이 대거 상영된다.

6일 주최측인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9편이나 포함돼 있다.

1991년작인 '추억은 방울방울'(나카하타 이사오)을 비롯해 TV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모았던 '나의 키다리 아저씨'(요코다 가즈요시ㆍ1990년), 일본 애니메이션 1세대 감독 스기 기사브로의 '폭풍우 치는 밤에'(2005년), 지브리 스튜디오의 걸작 '귀 기울이면'(곤도 요시후미ㆍ1995년)이 상영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는 '이웃집 토토로'(1986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등 3편을 선보이며 '개구리 중사 케로로:최종병기 키루루'(사토 준이치 등ㆍ2006년)나 '명탐정 코난:시한장치의 마천루'(고다마 켄지ㆍ1997년) 등 인기 TV 애니메이션의 극장판도 상영된다.

이외에 영국 영화 '월래스 앤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닉 파크 등ㆍ2005년)와 덴마크 영화 '곰이 되고 싶어요'(야니크 하스트럽ㆍ2004년), 프랑스 영화 '아주르와 아스마르'(미셸 오슬로ㆍ2006년) 등 유럽 애니메이션과 '꿀벌 대소동'(스티브 히크너 등ㆍ2007년), '토이 스토리'(존 라세터ㆍ1995년) 등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행사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은 모두 22편으로 이 중에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단 한 편도 포함되지 않아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제작난이 반영됐다.

청계천문화관의 박민아씨는 이와관련, "한국의 장편 애니메이션의 경우 몇편을 제외하고는 근작들이 거의 없다"며 "이미 다른 상영회에서 여러차례 상영됐거나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애니메이션을 피하다보니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올해 안에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별도로 개최할 계획을 갖고 문화콘텐츠진흥원과 협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상영작들은 매일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무료로 관객들을 만나며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gc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2286-3434

bkkim@yna.co.kr

(사진설명 = '추억은 방울방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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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