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최근 안방 극장에서 '명품 다큐멘터리'로 호평받은 MBC TV 3부작 '북극의 눈물'이 내년 초 극장에서 개봉한다.
윤미현 책임프로듀서(CP)는 "방송 후 평가가 좋아 90분 분량의 극장판을 제작하기로 했다"며 "내년 초 3~5개관 정도에서 개봉할 예정인데 반응이 좋으면 극장 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27일 말했다.
그는 "기존 3부작을 토대로 편집을 다시 하고 음악도 다시 작곡해서 입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다큐멘터리는 내년 4월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이에 대해 윤CP는 "영화제 개최 시기와 극장판 개봉 시기를 고려해서 출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극의 눈물'은 책으로도 출간된다. 허태정, 조준묵 PD 두 명이 집필을 맡아 제작 과정 및 지구온난화로 위기를 맞은 북극의 현실을 전할 예정이다.
또 이 다큐멘터리는 내년 6월께 캐나다에서 열리는 반프 월드TV 페스티벌에도 출품이 확정되는 등 방송 후 여러 분야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북극의 눈물'은 위기를 맞은 북극 지역의 동물과 현지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제작기간 9개월에 2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3부 평균 시청률이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11.0%를 기록했다. 28일 밤 10시35분에는 '북극의 눈물 제작기'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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