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송강호가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배우로 뽑혔다.
2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19일~12월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에게 2008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영화배우를 2명까지 꼽아달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강호는 13.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송강호는 올해 최고 흥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ㆍ감독 김지운)에 출연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촬영했다.
2위는 '아내가 결혼했다'와 '무방비 도시'에서 연기한 손예진으로 11.3%를 얻었다. 송강호는 남자 응답자들로부터 16.4%를 얻어 손예진(7.2%)에 2배 이상 앞선 반면 손예진은 여자 응답자들로부터는 15.3%를 얻어 송강호(10%)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모던보이'의 김혜수는 7.4%로 3위에 올랐으며 '멋진 하루'의 전도연과 한미합작영화 '론드리워리어'에 출연한 장동건은 7.3%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놈놈놈'의 정우성은 6.1%로 6위에 올랐으며 '추격자'ㆍ'멋진하루'의 하정우는 7위에 이름을 올려 놨다.
8위에는 영화 출연작이 없는 문근영(4.7%)이 랭크됐으며 국민배우 안성기와 '놈놈놈'의 이병헌이 각각 4.6%와 4.4%로 9위와 10위에 올랐다.
(사진설명='놈놈놈'의 송강호)
(사진설명='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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